




















네덜란드 골동품 채색유 델프트 도자기 소호 (근세, 16–19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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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상품에 대해 문의하기연한 황갈색 흙을 물레로 빚은 네덜란드 채색 델프트의 작은 병. 도톰한 몸통이 위로 갈수록 약간 좁아지며, 구연은 바깥쪽으로 접혀 있다. 손바닥에 들어갈 만큼 작지만, 몸통에는 잔잔한 물레 자국이 겹겹이 남아 있어 소박한 그릇 형태에 생동감이 배어 있다.
안쪽에서 구연에 이르기까지 황갈색의 납유가 칠해져 있습니다. 유약은 균일하지 않아 황색, 캐러멜빛, 갈색이 세밀하게 어우러지며 구연에서는 빛을 받아 윤기 있게 발색합니다. 반면 외면은 거의 유약을 바르지 않아 건조한 흙결을 그대로 남깁니다.
몸체에는 적갈색 유약이 가늘게 흘러내린 자국이 있고, 한쪽 면에는 호를 그리듯 한 줄기가 남아 있습니다. 의도적으로 그은 것인지 시유 과정에서 생긴 것인지 단정할 수는 없지만, 연한 점토빛 표면 위에서 잘 돋보입니다. 물레 자국, 마모 흔적, 소성에 따른 색의 불균일이 겹치며, 작은 그릇 안에 흙과 불의 표정이 온전히 남아 있습니다.
델프트라고 하면 백색 주석 유약에 청화로 장식한 도자기가 잘 알려져 있지만, 네덜란드에서는 납유약을 사용한 일상용 도자기도 오랫동안 제작되었습니다. 본품 역시 그러한 채색 델프트 계열에 속하며, 화려한 장식과는 달리 민용 도자기 특유의 소박하고 담백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구연에는 작은 깨짐과 유약의 벗겨짐이 있으며, 몸통에는 구연에서 이어지는 균열과 마모 및 얼룩이 보입니다. 황색 유약의 윤기와 마른 흙결, 그 사이를 가로지르는 적갈색의 한 줄기. 작지만 정취 있는 항아리로, 옛 도자기나 조선 도자기, 목제 소품 등과 함께 놓아도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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