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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 시대의 고단바 항아리형 물주자입니다.
둥글게 불룩한 몸통에 입을 낮게 연 고단바 항아리입니다. 어깨에서 몸통으로 크게 불어나 아래로 좁아지는 힘찬 모습이 항아리의 무게감을 잘 드러냅니다. 입구가 넓고 옻칠한 뚜껑이 얹혀 있어 다도에서 물그릇으로 쓰였습니다.
표면에는 적갈색의 흙결이 드러나며, 어깨 부위를 중심으로 참깨빛 유약의 풍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잔돌알과 가마 안에서 생긴 표면 거침, 수평 방향의 물레 자국이 겹쳐져 고단바 특유의 강한 토질감이 느껴집니다. 화려한 흐름은 아니지만, 은은한 참깨빛 유약이 점점이 흩어져 다구로서 차분한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구연부에는 금으로 수리한 흔적이 있습니다. 깨진 부분을 그대로 숨기지 않고 금빛 선이 구연을 풍경처럼 더해져 물병으로 사용되어온 세월을 느끼게 합니다. 내부에는 누수 방지 처리가 되어 있어 다도에 사용되어온 기운이 진하게 남아 있습니다.
칠 뚜껑이 딸려 있습니다. 뚜껑에는 오래된 흠집이 보이지만, 검은 칠의 윤기가 항아리의 흙결과 잘 어우러져 전체를 단정하게 잡아 줍니다. 구연의 금 보수, 황깨 무늬, 칠 뚜껑과의 조화가 좋아 차를 즐기는 자리에서 그대로 내놓기 좋은 고단바입니다.
구연에 금으로 잇는 수리가 되어 있으며, 내부에는 누수 방지 처리가 되어 있고, 칠한 뚜껑에 흠집이 있습니다. 그 밖에 가마 자국, 점토 속 돌로 인한 파열, 마모, 표면 거칠음 등이 있습니다.
나무 상자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상품 사진이 다수 게시되어 있으니, 상태와 세부 사항을 꼭 확인해 주세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문의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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