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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골동품 나무 뚜껑 부착 백유 델프트 도자기 알바렐로 소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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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에서 18세기에 걸쳐 제작된, 흰 유약을 입힌 델프트의 작은 항아리입니다. 몸체에 완만한 허리 굽이를 둔 원통형은 약초나 향료를 보관하는 용도로 널리 쓰인 알바렐로(약병)에 유래합니다. 델프트 도자기는 대항해시대 이후 유럽 각지에서 생활용품으로 확산되어 연고통 등으로 대량 생산되었으나, 일본에서는 에도 시대 이래 다도의 세계에서 대체용 기물로 받아들여져 물항아리나 뚜껑받침 등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투명유에 주석을 더해 발색한, 걸쭉하고 요거트 같은 흰빛은 청화와 채색을 발전시키기 위한 바탕으로 탄생했습니다. 저온에서 소성된 델프트의 흙은 연약하여 세월이 흐르면 서서히 부서집니다. 본품에서도 유약의 벗겨짐과 흙의 노출이 보이지만, 시간을 새긴 캔버스처럼 그것들이 이 그릇의 표정을 빚어냅니다.

본품은 한때 네덜란드를 여행하던 중 현지 발굴자로부터 전해받은 귀중한 소장품 중 하나입니다. 극히 희귀한 18세기 나무 뚜껑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소박하면서도 그릇과의 조화가 좋아 당시의 생활 흔적을 느끼게 합니다.

하룻밤 누수 테스트에서는 이상이 없었지만, 오래된 도자기이므로 장시간 사용 시에는 주의하십시오.

w5.5 x d5.5 x h7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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